황태구이 황금레시피 황태포 찜 요리 남은 명절음식 활용
따뜻한 봄이 오니 웅크렸던 몸을 기지개 켜게 되는데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도 많아져서 환기도 오래 하고 집 청소도 구석구석 하면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또 요리를 열심히 하는 분이라면 이곳 청소도 빼놓을 수 없겠죠! 바로 냉장고인데요, 아휴 작년 추석에 사용하고 넣어두었던 황태포가 아직도 갈길을 정하지 못하고 냉장고에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황태포 찢어서 술안주로만 드셨었다면 간단하게 양념해서 새로운 요리로 변신시켜 보세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준비해 주세요!
황태포 1개
간장 6큰술
맛술 1큰술
물엿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파 조금
고춧가루 2큰술
깨소금 1큰술
생강청 1/2작은술
1. 황태포 손질
마른 황태포의 꼬리 부분을 자르고 2 등분한 뒤에 물에 15분 정도 담가둡니다. 이렇게 담가두면 납작했던 황태포가 불면서 손질하기 쉬워지는데 이때 남아있는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가시를 뽑아 정리해 준 뒤에 물기를 꼭 짜줍니다.
2. 양념장 만들기
그릇에 간장 6큰술, 물엿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생강청 1/2작은술을 넣고 파를 조금 썰어 넣어준 뒤에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을 잘 섞어 양념을 마무리해 줍니다. 생강청이 없다면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3. 재우기
손질해 둔 황태포에 만든 양념을 발라주고 1시간 정도 재웠다가 구워 먹으면 되는데 양념을 바르고 바로 먹게 되면 양념이 채 스며들지 않아서 제대로 맛이 나지 않을 수 있으니 1시간 이상 하루 뒤에 드시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굽기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주고 황태포를 중불에서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너무 센 불로 하게 되면 양념이 타버리게 되니 천천히 익혀주고 양념 색으로 인해 노릇하다는 느낌이 어려울 수 있는데 파나 전체적인 양념 색이 한풀 꺾이는 느낌이 들면 거의 익은 거예요~ 양념이 살짝 구워지며 착 달라붙은 모습이 보입니다.
맛있는 황태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양념에 재워진 채로 이틀 정도 두었다가 구워 먹었는데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념이 그렇게 맵지 않아서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잘 먹었는데요, 말린 생선을 이렇게 먹으면 처음에는 거칠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 매력에 빠지면 계속 생각이 나는 맛이랍니다. 그럼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멋진 음식도 만들면서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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