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양파절임 만드는 법
가을비가 종종 오더니 이제는 흐린 날이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계절도 쌀쌀해지니 마음까지 시린 기분인데요, 이럴 때는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한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제일입니다. 뱃속도 든든하고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국물요리, 베트남 쌀국수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기에 집에서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정말 간단한 재료만으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쌀국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버리는 재료 하나 없는 쌀국수와 찰떡 친구인 양파절임까지 만들어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 양파 절임 -
양파 1개
물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
- 쌀국수 -
(3인분)
소고기 국거리
까나리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2큰술
쌀국수 면 250g
숙주
레몬
파
양파절임
양파 절임 만들기
양파 1개를 동그란 면이 나오도록 얇게 썰어준 뒤에 반찬통에 잘 펴서 넣어줍니다. 물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을 솔솔 뿌려서 잘 섞은 뒤에 양파를 넣은 통에 부어주고 하루 숙성시킵니다. 식초는 물과 같은 비율로 넣어주는데 2배 식초라 절반만 넣었습니다.
쌀국수 만들기
1. 육수 만들기
큰 냄비를 준비해서 물을 3L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소고기 등심을 통째로 넣어준 뒤에 뚜껑을 닫아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다 끓으면 소고기를 꺼내고 기름을 걷어낸 뒤 까나리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2큰술을 넣어 끓여줍니다.
30분 뒤
꺼낸 고기를 얇게 썰어서 다시 냄비에 넣어주세요.
2. 면 불리기
쌀국수 면은 30분 정도 물에 담가둡니다. 이 정도만 불어도 뜨거운 육수에 넣으면 바로 부드러운 면이 만들어지기에 한 번에 많이 불려졌어도 소분하여 냉장고나 냉동실에 두었다 먹을 수 있습니다.
3. 담기
그릇에 깨끗이 씻은 숙주를 담고 면을 놓아주는데 면은 뜨거운 육수에 잠시 담가서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준 뒤에 그릇에 담아주세요. 다시 그 위에 고기와 절임양파, 파를 쫑쫑 썰어 올려주고 마무리로 레몬까지 넣은 뒤 뜨거운 육수를 담아줍니다.
이렇게 쌀국수가 만들어졌는데요, 뜨끈하고 담백한 국물이 쌀쌀한 마음까지 녹여주는 듯 합니다. 양파절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이 나게 되니 미리 준비해 주시면 더욱 좋고요, 고기와 양파는 지난 포스팅에서 만들었던 베트남 찍먹 소스 2종을 곁들이면 더 완벽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소고기 육수는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육수이지만 여기에 양파절임과 레몬이 들어가면 확실히 이국적인 맛을 자아냅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쌀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쌀쌀한 계절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쌀국수로 따뜻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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