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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열무얼갈이 물김치 담그는 법

by 홍시언니 :)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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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얼갈이 물김치 담그는 법

 

열무는 몸을 차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여름에 많이 찾게 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또 열무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열무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소화를 도와 음식을 먹고 나서도 뱃속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저녁에는 약간의 선선함이 감돌고 이제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지만 낮에는 여전히 한여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날씨입니다. 오늘은 건강에도 좋고 몸의 열도 식혀주는 열무와 얼갈이를 함께 넣고 물김치를 만들어볼 건데요, 얼갈이는 저장용 김치보다는 겉절이나 국거리용으로 사용되는 배추로 열무 따로 얼갈이 따로 김치나 물김치를 담기도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합쳐 시각과 식감의 재미를 줘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얼갈이 배추 1단
열무 2단

 

 

- 물김치 양념 -

마늘 2통
양파 1-2개(크기에 따라)
빨간 고추 9개(한 줌)
생강 1개
까나리액젓 130ml
멸치액젓 130ml
물 200ml
쪽파 3 뿌리(대파는 1 뿌리)

굵은 소금
매실진액 60ml
새우젓 국물 2큰술
고춧가루 1큰술(생략가능)
설탕 1큰술(생략가능)
물 1.2L 

 

 

- 풀 만들기 -

물 600ml
밀가루 1 국자

 
 
 
 

1. 재료 다듬기

얼갈이배추와 열무를 다듬어 줍니다. 얼갈이배추의 경우에는 앞부분과 끝 부분을 조금씩 잘라주고 큰 것은 중간을 잘라 2등분 시켜주고 열무도 같은 방식으로 다듬어 줍니다. 
 

 

얼갈이 배추 / 열무
다듬어진 채소

 

 
 
 
 

 

2. 씻고 30분 절이기

얼갈이배추와 열무를 뭉개지지 않게 2번 정도 씻어준 뒤에 굵은소금을 뿌려 30분간 절여주는데 소금을 뿌릴 때는 채소를 한번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소금 한 줌을 슬슬 뿌리고 그 위에 또 채소를 깔고 소금을 슬슬 뿌리는 방식을 반복합니다. 채소-소금-채소-소금.
 

씻어주기
소금에 절이기

 
 
 
 
 

3. 풀 만들기

냄비에 물 600ml와 밀가루 1 국자를 넣고 센 불에서 흰색이 맑아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끓어오르면 약간 투명해진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고 투명해졌다면 불을 끄고 식혀둡니다. 
 

물과 밀가루 넣고 끓여주기
투명해진 풀

 
 
 
 

4. 양념 만들기

마늘 2통, 양파 1개(양파 크기가 작다면 2개), 생강 1개의 껍질을 까서 준비하고 빨간 고추도 한 줌 준비합니다. 빨간 고추는 배를 갈라 2 등분하여 큼직하게 썰어주고 양파는 깍둑썰기해서 믹서기에 넣고 까나리 액젓 130ml, 멸치 액젓 130ml, 물 200ml를 부어 갈아줍니다.
 

 
 
 
큰 그릇에 물 1.2L + 풀 2/3 + 갈아둔 양념을 넣고 매실진액 60ml, 새우젓 국물만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저어준 뒤 체나 배보자기에 국물만 걸러냅니다.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되지만 걸러내면 자잘한 건더기 없이 깔끔한 물김치가 됩니다. 설탕과 고춧가루도 생략해도 되는데 고춧가루는 더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 설탕은 더 단맛을 위해서 넣었습니다.
 

 
 
 
걸러 낸 양념물에 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국물 맛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을 1큰술 추가해 주세요.
 

소금 1큰술

 
 
 
 

 

5. 절여놓은 채소 뒤집기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절여놓은 채소를 전체적으로 크게 잡아 한번 뒤집어 주고 눌러서 정리해준 뒤에 30분 더 절여줍니다. 아직은 채소를 구부려 보았을 때 뻣뻣한 느낌이 들기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절인 채소 뒤집기

 
 
 
 
 

6. 채소 씻어내기

시간이 지나서 채소를 확인해보고 꺾어 보아 똑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구부러진다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숨이 죽은 채소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1-2회 정도 물로 헹궈 채소 안으로 들어간 짠기는 두면서 겉면의 소금을 살짝 제거해 줍니다.  
 

절여진 모습

 
 
 
 

 

7. 양념 물 붓고 마무리

이제 모든 김치 재료가 준비된 것으로 채소에 이전에 만들어 둔 양념된 물을 붓고 잘 섞어 준 뒤 김치 통에 담고 손으로 꾹꾹 눌러 발효되는 동안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해 줍니다. 
 

버무리는 모습
통에 담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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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

열무얼갈이 물김치, 과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정작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단계는 없답니다. 통에 담은 물김치는 그늘지고 선선한 실온에서 하루 정도(20시간 정도) 둔 뒤에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아삭아삭한 식감의 물김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별미로 물김치 국물에 조금 양념해서 소면을 넣고 먹어도 맛이 그만이랍니다. 여름별미 얼갈이열무 물김치로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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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인스타그램 : 홍시언니(@jewelry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