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 법
다들 복날에 몸보신은 하셨나요? 벌써 중복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집 나간 입맛을 돋게 해 줄 닭볶음탕 레시피를 준비해 봤습니다. 닭고기에는 몸에 필요한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B, 미네랄까지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또 재료로 들어가는 마늘은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데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뜨끈하고 매콤한 닭볶음탕의 국물은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오늘은 이 영양가 많은 닭으로 더운 여름 입맛을 돋게 할 닭볶음탕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4-5인분
닭 2마리
감자 6개
양파 1개
대파 1개
간 생강 1/2큰술
맛술 2큰술
진간장 5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 조금
고춧가루 1큰술
1. 닭 씻어주기
닭을 먹기 좋게 조각내어 씻어주는데 뼛조각이 날카로워지지 않도록 관절 부분을 잘 분리해 줍니다. 조각내는 것이 어렵다면 조각으로 손질된 닭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닭요리에서는 항상 닭 내장과 항문쪽에 이물질들을 잘 제거해 주어야 잡내가 덜 납니다.
2. 잡내 잡기
닭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기본 1차 잡내를 잡았다면 그 다음은 재료를 활용해 잡내는 잡아야 합니다. 생강은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데 씻은 닭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간 생강 1/2 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3. 뒤적이기
닭을 넣은 냄비의 물이 끓어오르면 전체적으로 한번 뒤적여 주며 겉 부분만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피가 뭉쳐있을 수 있는 관절 부분에는 핏기가 살짝 있지만 다른 부분은 조금 하얗게 된 모습이 확인됩니다.
4. 씻어내기
닭고기의 겉만 익은 것이 확인되었으면 냄비의 물을 버리고 흐르는 찬물로 닭고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씻어냅니다. 찬물로 씻어내면 고기가 더 꼬득꼬득해집니다. 냄비가 뜨거우니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5. 양념 넣기
찬물 마사지를 끝낸 닭고기를 다시 냄비에 넣고 닭고기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인 2/3 정도의 물을 부어준 뒤에 맛술 2 큰술, 진간장 5 큰 술, 설탕 3 큰 술, 다진 마늘 1 큰술을 넣고 기본 간을 하여 센 불로 끓여줍니다.
6. 감자, 양파, 대파 준비
냄비가 끓을 동안 다른 재료인 감자, 양파, 대파를 준비해 줍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큰 것이면 2등분, 작은 것은 통째로 준비하고, 양파는 4등분, 대파는 크게 썰어 둡니다. 너무 큰 것을 통째로 넣으면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고 너무 잘게 자르면 부스러져 버리니 적당한 크기로 해줍니다.
7. 양파, 감자, 고춧가루 넣기
다시 냄비가 끓어오르면 후추를 조금 넣어주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 감자, 양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취향대로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서 너무 맵지 않게 1 큰술만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을수록 매콤하고 진득한 양념의 요리가 됩니다.
8. 마무리
센 불에서 물이 절반 정도로 줄을 때까지 끓여준 뒤에 물이 줄어들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썰어둔 대파를 넣어 3분 정도 더 끓여준 뒤 마무리합니다. 감자가 다 익으면 전체 재료가 다 익은 것인데 감자는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매미가 울기 시작하는 진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날 입맛과 몸보신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켜 줄 닭볶음탕으로 주변 사람들과 건강한 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유튜브/인스타그램 : 홍시언니(@jewelry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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