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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겉절이 맛있게 담그는 법

by 홍시언니 :)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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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맛있게 담그는 법

 
단풍마저 울긋불긋 익어가는 10월입니다. 곧 김장철이 다가오는데요, 그전에 알배추가 몇 개 들어와서 겉절이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겉절이는 기본 김치보다 절임 과정을 짧게 해서 풋풋한 배추향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요즘처럼 익힌 김치를 거의 다 먹고 곧 다시 김장을 할 때가 다가올 때 적은 양을 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싱싱한 배추로 건강과 입맛까지 사로잡아줄 겉절이를 지금 바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알배기 배추 2통
굵은 소금
대파 2개(또는 쪽파)
부추 반단
간 생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찹쌀풀 200ml
멸치액젓 3큰술 
새우젓 1/2큰술
매실진액 3큰술
고춧가루 10큰술
소금
깨소금 4큰술

 

- 풀 만들기 -
찹쌀가루 1큰술 반
물 500ml

 
 
 
 
 
 

1. 풀 만들기

먼저 풀을 만들어주겠습니다. 냄비에 물 500ml와 찹쌀가루 1큰술 반을 넣어 섞어주고 중불에서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묽었던 물이 점점 투명해지며 점성이 생기는 것이 확인됩니다. 저어주지 않고 가만히 두었을 때 거품이 뽁뽁 올라오면 거의 다 된 것이니 불을 끄고 식혀주면 됩니다. 
 

 
 
 
 
 

2. 배추 손질

알배기 배추 2통을 준비해서 밑동 부분을 시작으로 4등분을 해준 뒤에 밑동의 딱딱한 꼭지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온 배춧잎들을 칼로 얼기설기 썰어서 큰 볼에 담아 줍니다. 칼로 썰때 예쁘고 일정하게 자를 필요는 없고 자유롭게 썰어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3. 배추 절이기

큰 볼에 물 1.5L를 넣고 굵은소금을 밥공기로 1 공기 넣어주고 소금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잘 섞어준 뒤에 손질해 둔 배추에 소금물을 붓고 30분 정도 절여둡니다. 30분이 지나면 한번 뒤집어서 반대쪽도 절여주고 다시 30분 뒤에 배춧잎을 접어서 흐물한 느낌이 들면 다 절여진 것으로 이제 2번 정도 세척해 주면 됩니다. 
 

 
 

30분 뒤 
 

 
30분 뒤
 

 
 
 
 
 

4. 채소 준비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채소를 준비해 줍니다. 대파 2개를 어슷 썰어주고 부추 반단을 4 등분해서 준비해 놓습니다. 대파 대신에 쪽파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저는 쪽파가 없어서 대파로 대체했습니다. 큰 파에 거부감이 있다면 쪽파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5. 양념 넣기

배추가 다 절여졌으면 양념을 넣어 버무려주면 되는데요, 먼저 준비해 둔 찹쌀풀 200ml를 부어준 뒤에 여기에 간 생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액젓 3큰술, 새우젓 1/2큰술, 매실진액 3큰술, 고춧가루 10큰술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6. 마무리

어느 정도 버무려졌으면, 썰어두었던 파를 넣고 버무려 준 뒤에 소금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간이 맞춰지면 썰어둔 부추를 넣고 버무리다가 깨소금 4큰술을 넣고 마무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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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배추 겉절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수육 한 점을 얹혀 먹거나 흰 밥 한 숟가락 떠서 얹혀 먹으면 정말 그 아는 맛이 무섭다는 그 맛이 되어버립니다. 본격적인 김장 전에 먹을 김치가 살짝 부족하다면 남기는 부담 없이 바로 소비할 수 있는 겉절이를 버무려서 한 끼 해결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