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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추 멸치 간장 조림

by 홍시언니 :)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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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멸치 간장 조림

 

선선하던 날씨가 하루아침에 겨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럴 때는 몸에 열을 올려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음식이 최고인데요, 오늘은 수확 끝물에 데려온 비타민 C 가득한 가을 풋고추로 멸치를 넣고 간장조림을 해보려고 합니다. 모양이 꽈리고추처럼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영양을 쥐어짜서 매달려있던 마지막 풋고추들입니다. 그래서 엄청 맵지는 않지만 적당한 매콤함과 간장 양념이 정말 잘 어울려요~ 그럼 맛있는 고추 멸치 간장 조림 만들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고추 300g
멸치 1줌
마늘 5개
식용유
국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150ml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파 조금

 

 

 

 

 

 

1. 고추 볶기

작은 가을 풋고추를 2번 정도 씻어 준 뒤에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함께 넣고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끝물의 작은 풋고추는 모양이 온전하지 않아 상품가치가 없어져 버려지고는 하는데 이렇게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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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멸치 넣기

멸치 한줌을 넣고 볶다가 마늘 5알 정도를 편으로 썰어서 함께 넣어 볶아줍니다. 풋고추가 조금 익을 때까지 잠시 뚜껑을 닫아 두고 냄비에 부어줄 간장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멸치는 중간 크기의 멸치를 사용했고 미리 머리와 내장 부분은 떼어내주었습니다. 

 

 

 

 

 

 

3. 양념 만들기

그릇에 국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150ml를 함께 섞어줍니다.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사용하면 됩니다. 양념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냄비에 부어준 뒤에 중불에서 20분 정도 조려줍니다. 

 

 

 

 

 

 

4. 마무리하기

어느 정도 양념이 고추에 스며들었으면 파를 조금 썰어 넣어줍니다. 파를 넣고 볶아주다가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을 넣고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색감도 살아나고 고소한 향이 더해져서 맛이 풍부해집니다. 

 

 

 

 

 

 

 

 

 

 

버려질 뻔한 풋고추를 활용한 고추 멸치 간장 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통통하던 풋고추에 간장 양념이 배어들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짭쪼롬한 즙이 터져 나오는데요, 그 맛이 또 일품이죠. 이렇게 밭에서 따온 채소로 음식을 만들면 왠지 모르게 정겨운 시골밥상의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편으로 썰어낸 마늘과 씹히는 맛을 내주는 멸치까지 더해져 삼박자가 입안을 행복하게 하네요. 그럼 맛있는 반찬으로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