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 김치찜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홍시언니입니다 :) 날씨가 부쩍 추워졌네요. 이럴 때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보양식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보양식 하면 딱 떠오르는 메뉴는 아니지만 이렇게 뼈가 시큰거리게 추운 날에는 괜히 뼈 요리가 생각나고는 하네요. 사골도 건강에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특별히 뼈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자꾸 뼈에는 뼈요리가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력을 회복하고 싶을 때 딱 좋은, 몸속을 든든하게 해 줄 등뼈 김치찜을 바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해 주세요!
등뼈(감자탕용) 1800g
묵은지 3쪽
다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매실진액 3큰술
김치국물 200ml
대파 1개
- 잡내 제거 -
간 생강 1큰술
청주 2큰술
된장 1큰술
1. 핏물 빼기
등뼈 1800g을 물에 2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제거하면 누린내 등의 잡내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고 물에 담가두는 동안 불순물이나 뼈 조각 등도 함께 떠올라 먹기에 좋지 않은 물질들을 함께 빼줄 수 있습니다. 등뼈는 감자탕용으로 한돈생등뼈를 사용했습니다. 핏물과 불순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핏물을 버리고 등뼈를 한번 헹궈서 냄비에 넣어 줍니다.
2. 잡내 제거
1차로 핏물을 빼서 누린내와 잡내를 제거했으면 2차로 갈은 생강 1큰술, 청주 2큰술로 잡내를 제거해 줍니다. 여기에 뼈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가장 센 불에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3. 묵은지 준비
작년 김장 때 담궜던 묵은지를 2-3쪽 정도 꺼내 물에 씻어 줍니다. 씻어줄 때는 박박 씻는 것이 아니라 헹궈준다는 느낌으로 손목 스냅을 활용하여 물속의 김치를 슬슬 좌우로 헹구듯 씻어 주면 됩니다.
4. 불순물 제거
등뼈를 끓이던 냄비가 끓어오르면 거품들이 생기며 불순물이 떠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불순물이 있는 물을 모두 버려주고 등뼈에 붙은 고기에 탄력을 주기 위해서 찬물로 등뼈를 헹궈줍니다. 그리고 등뼈를 다시 냄비에 넣고 뼈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5. 양념 넣기
냄비에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2큰술을 넣어주어 한번 더 잡내를 잡아주고 씻어두었던 묵은지를 넣어줍니다. 새로운 볼에 김치 국물 200ml와 맛술 2큰술, 매실진액 3큰술, 간장 2큰술을 넣고 대파 1개를 쫑쫑 썰어서 섞어주고 냄비에 부어줍니다. 이렇게 센 불로 1시간 20분 정도 끓여 양념된 물이 묵은지와 등뼈에 잘 스며들도록 해줍니다.
먹음직스러운 등뼈 김치찜이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야들야들해진 고기 한점에 잘 익혀진 부드러운 묵은지를 쭉 찢어서 함께 먹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 맛이랍니다. 이번 등뼈는 조금 좋은 것을 샀더니 고기도 실하게 붙어있어서 먹는 맛이 더해졌답니다. 뜨끈하게 끓여낸 등뼈 김치찜으로 초겨울 시린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들어 보세요~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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